[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2016년 부끄러운 동문상’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최악의 동문이라는 얘기다.
3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는 지난해 12월9일부터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설문조사에서 2일 오후 기준 우 전 민정수석이 1360표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촛불 막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929표로 우 전 수석을 바짝 뒤쫓고 있다. 3위는 492표를 얻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4위(319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창석 서울대학교 병원장, 진경준 전 검사장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에는 총 14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대 3명까지 중복 투표할 수 있다.
‘제1회 멍에의 전당’ 추천 동문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사실상 확정됐다. 참가자 1198명 중 1189표를 획득했다.
진 전 검사장과 성 총장을 제외하면 모두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인물이다.
이번 설문조사를 추진한 북촌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에서 국가 권력이 사유화되고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봤다”면서 “무엇보다 가슴 아팠던 것은 일부 서울대 동문들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되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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