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마지막 청문회에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했다. 이에 따라 마지막 청문회는 1시간여만에 정회되는 파행을 빚었다.
9일 국회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 채택 증인 20명 중 지금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소재파악 불가로 불출석이 예상되는 증인은 18명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비롯해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김한수 전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윤전추 비서실 행정관, 이영선·구순성 경호실 행정관, 조여옥 전 경호실 간호장교 등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 8명 전원이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인 신분의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있는 김소영 전 비서실 문화체육비서관까지 포함하면 9명이다. 이중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이는 우병우, 이영선, 구순성, 조여옥 등 4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전현직 공무원들도 대거 불출석한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모두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블랙리스트 개입 의혹이 불거진 국정원의 추명호 국장도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정유라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으로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 이화여대 핵심 증인들도 참석하지 않는다.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은 국조특위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다만 남궁곤 교수는 아직까지 불출석 의사를 특위에 전달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미용사로 알려진 정송주 청담동 토니앤가이 원장과 박 대통령의 분장사로 알려진 정매주 대구 토니앤가이 점장 자매도 뒤늦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만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노승일 부장이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이날 국조특위 활동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조특위 활동은 오는 15일로 종료되며,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가 의결하면 최장 30일 연장된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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