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이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12일 오전 9시 47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 도착한 김경숙 교수는 평소 옷차림과 달리 안경도 쓰지 않고 모자를 쓴 채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김경숙 교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가서 얘기할게요”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김 전 학장이 암 환자인 점을 들어 '구속 면하기·선처 호소' 전략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앞서 김경숙 전 학장은 4차 청문회에서 "정유라를 전혀 알지 못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여기에 지난 9일 국회 국조특위에 불출석하면서 "2016년 6월 20일에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아 절제 수술을 받았다"며 "항암치료 중 극심한 고통과 통증을 수반하는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사유를 밝힌 바 있다.김경숙 전 학장은 정유라의 이대 입학 및 성적 특혜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에 피의자로 소환됐다. 2014년 9∼10월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 및 이듬해 수업 출석, 과제 제출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정황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