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보도화면)
(사진= KBS 보도화면)

[헤럴드경제 법이슈=손수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박영수 특검팀에 출석한 가운데 삼성은 비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은 이 날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으로 특검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와 사법처리 수위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특검 수사에서 오늘 조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비상대기 모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관련, 삼성 측은 특검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강하게 억울함을 나타내고 있다.MBN 보도에 따르면 한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 국정 조사 그리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특검 수사까지 계속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 경영진들이 계속 줄줄이 소환이 되다 보니까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최순실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지원한 것일 뿐 금전적 이득을 바라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은 또 "지원금은 회계처리했고 비덱에 돈을 송금한 후에도 독일 현지에서 사용한 비용을 영수증으로 증빙하라고 요구했다"며 뇌물이면 영수증까지 요구했겠냐는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업무 제휴 등은 최고경영진이 앞장서야 하는 업무"라며 "경영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삼성의 성장 동력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외신들도 이 부회장의 피의자 신분 소환을 속보로 다루며 삼성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