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풍만한 가슴은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에 포인트를 준다. 아울러 외모적인 요소를 넘어 여성의 고유 기능을 수행하는 인체의 일부로 건강한 유방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방은 임신과 출산을 통해 모유수유의 기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유두가 유방 안에 파묻혀 있는 ‘함몰유두’는 심미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악영향을 끼친다. 함몰유두는 유두가 정상적으로 돌출되지 않고 유방의 표면보다 함몰된 상태를 말한다. 모유수유가 어려울 수 있고 여성의로서의 자신감을 잃어 성생활에 소극적인 자세로 변하게 된다. 또 유즙 등 분비물이 함몰된 부위에 끼어 가려움이나 염증등을 유발하거나, 냄새를 풍기는 등 위생상으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옵티마 성형외과 이안나 원장은 “함몰유두는 우리나라 여성의 약 3%가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병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데다가 어릴 때에는 성인이 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가슴모양은 단순히 미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건강이상의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인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함몰유두는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뉜다. 태어날 때부터 유두 아래조직 및 유선발달의 저하되거나, 섬유밴드가 유두를 당기는 힘이 강하면 함몰유두가 될 수 있다. 후천적으로는 유방염증, 유방암, 유방수술 후 유두 아래조직 반흔에 의한 구축 등이 원인이 된다. 이런 함몰유두는 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부분마취 후 30~60분의 짧은 시간에 성형이 이뤄진다. 다양한 수술방법 중 가장 보편화된 ‘최소절개 유관보존법’은 유두 밑을 3~5㎜ 절개한 뒤 유관조직을 늘리고, 유두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결합조직을 분리하거나 끊어준 다음 봉합해 마무리한다.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이 이뤄지므로 흉터가 적고 유관의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어 수유에 어려움이 없다. 부작용도 거의 없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1주일 정도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이안나 원장은 “함몰유두는 유두의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유방암의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며 “유선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유두 신축상태, 함몰 정도, 피부 탄력 정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수술법을 적용해야 하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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