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S&P, ‘BBB+’로 상향조정 -역대 최고, 국내 정유사중 최고 등급 -2년 만에 차입금 6조원 줄이며 재무구조 개선 노력 ‘성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한 단계 상향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년 간 차입금 규모를 6조원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하고 사업구조 혁신을 거듭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P는 전날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수준이 유지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획득한 ‘BBB+’ 등급이 이 회사의 역대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국내 정유업계가 받았던 등급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P의 ‘BBB+’ 등급은 채무상환능력이 충분하고 신용상태가 ‘보통’ 수준임을 뜻한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 측은 “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해온 것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며 “기업가치 30조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글로벌 일류 에너지ㆍ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이번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건실한 재무정책과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 배당금 지급과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지난 2008년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글로벌 경제 호황 속 ‘BBB’ 수준에 도달한 이래, 유가 변동 등 외부 변수의 변화에 따라 ‘BBB Negative(부정적)’과 ‘BBB Stable(안정적)’ 단계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최근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한 단계 더 상승했다.
특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감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말 9조 원에 달하던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 말 3조 원까지 줄였다. 불과 2년 만에 6조 원의 차입금을 줄이는 고강도 혁신을 이룬 것이다.
본업인 정유 외에도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전기차 배터리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 혁신을 거듭해온 것도 주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진불생(不進不生ㆍ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 경영방침 아래 중국 시노펙(SINOPEC),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 발굴에 성공하면서 신용등급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 사업구조 혁신의 중추인 자회사 SK종합화학도 ‘BBB+’로 등급이 상향조정 됐다.
이 회사가 최근 몇 년 동안 추진해온 글로벌 파트너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SK종합화학은 올해도 인수합병(M&A)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adhoney@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