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평택 부동산 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평택 일대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인구 유입이 기대되면서 오피스텔, 렌탈하우스,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띠고 있다. 이 일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히 팔려나가는가 하면 외국인 전용 임대 레지던스 시장도 활황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평택내 분양된 외국인 전용렌탈 상품 및 오피스텔은 약 1800여 가구에 달한다. 올해 5월 분양이 시작된 223가구를 제외한 작년 분양 물량은 한 달 만에 100% 계약 완료되는 등 대부분의 단지가 인기리에 분양 마감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분양된 미군 대상 레지던스인 평택 화신노블레스 109가구는 분양 완료되어 2차 분양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 분양한 평택 스마트빌 1,2,3차 역시 총 990가구의 물량이 분양 한 달 만에 100% 계약 완료된 상태다.
평택일대의 이런 호황세는 정부의 2.26전월세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을 비롯해 수도권의 오피스텔 등 수익형 임대상품 시장이 얼어붙은 것과 대조적이다.
평택내 외국인 임대상품과 수익형상품이 각광받는 이유는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삼성전자 단지 조성 등으로 인한 각종 호재 때문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시에 위치한 주한 미군기지에 50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미군기지가 완전히 이전하는 시기인 2016년에는 군인을 비롯한 군무원, 관련 업체 직원 등 미군 관련 인구 8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는 현재 인구 수가 40만여 명이나 이같은 개발 호재로 5년내에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택시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평택 개발호재 뿐만 아니라, 풍부한 배후수요 때문에 외국인 렌탈 관련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주한미군 이전으로 인한 안정적 배후 수요 뿐만 아니라 임대 대상자가 소위 ‘깔세’ 방식으로 지불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틈새시장을 노려 평택 내 외국인전용 고급레지던스들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오피스텔 7실, 도시형 생활주택 168가구 등 총 175가구로 구성된 힐탑 포레스트 레지던스는 지난 16일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 유일의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층별 4개의 하늘바베큐정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미군계약호텔인 송탄관광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급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화신 노블레스2차 총 48가구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30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18가구, 총 1개동으로 구성된다.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이 시공을 맡은 파라디아 오피스텔도 회사보유분과 상가를 분양 중이다. 1개동 오피스텔 총 320실로 구성된다.
다인종합건설의 베스트빌도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114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9가구, 1개동으로 구성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주한미군이전이라는 호재로 평택내 수익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며“2.26전월세 대책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세금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것과 달리 외국인 렌탈상품을 통해 외국인에게 받은 월세는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평택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사진설명: 힐탑 포레스트 레지던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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