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애주가’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박영수 특검이 90일 동안 특별검사팀을 이끌면서 술과 골프를 일절 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MBN은 박영수 특검의 수사 뒷 얘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팀에서 대표적인 애주가로 알려진 박 특검은 수사 기간 내내 술을 한 방울도 안 댔다.
박 특검은 점심식사도 특검 사무실 안에서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밥이나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기가 다반사였고, 전체 회식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명운이 걸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에야 윤석열 수사팀장 등 일부가 모여 간단하게 술자리를 가진 게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9일 새벽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는 ‘비상사태’였다. 특검과 특검보 등은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후 새벽 2시에 퇴근해 새우잠을 잔 뒤 오전 6시에 출근할 정도로 격무를 이어갔다.
상당수는 잦은 병치레로 약을 달고 산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청소 노동자는 “세상에 코에서 피가 터지게 일을, 코피가 터진다, 그 정도 힘들게 (일을 했다)”고 전했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이번 사건의 가담자에서 조력자로 돌아섰을 때, 수사팀은 쾌재를 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90일 동안 특별검사팀을 이끈 박영수 특검은 3.1절에도 출근해 수사 마무리에 점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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