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춘희 할머니가 노환으로 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8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배춘희 할머니가 이날 오전 5시께 나눔의 집에서 운명했다고 밝혔다.
배춘희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중 생존자는 54명으로 줄었다.
고 배춘희 할머니는 192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42년 19살 때 취업사기로 강제 동원돼 45년까지 중국 만주에서 4년 동안 피해자 생활을 했다.
절친한 친구 봉순이네 놀러갔다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성노예’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친구 봉순이와 정신대에 자원,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했다.
할머니는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한 후 고국에 돌아왔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오랫동안 살았다. 광복 후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도 활동했다.
1993년 한국 정부에 일본구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됐으며 96년 나눔의 집에 입소해 생활해 왔다.
장례식장은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되고 10일 오전 나눔의 집에서 발인, 납골 안치 및 추모식이 엄수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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