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보험업계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55%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확률을 55%로 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8강 진출 확률은 18%, 4강 진출 확률은 13%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당시의 전망이 16강 48%, 8강 16%, 4강 6%였던 데에 비해 더 긍정적인 예상이다.
기업들은 ‘16강 진출 시 추첨을 통해 행사 응모 고객 500명에게 상품 증정’ 등의 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이 들 수도 있는 이런 마케팅 행사를 할 때 보험 상품에 가입해 위험을 분산한다. 이를 ‘컨틴전시(Contingency) 보험’ 혹은 ‘스포츠 상금 보상보험’이라고 한다.
각 손해보험사는 이런 보험 상품을 만들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리안리와 같은 재보험사(보험사가 보험을 드는 보험사)는 담보력과 요율을 제공한다. 이때 보험사는 예전 진출 대회와 비교한 현재의 대표팀 전력, 같은조에 배정된 다른 국가대표팀의 성적, 대진운 등의 요인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한다.
현재 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하는 기업은 삼성전자(16강·8강), 롯데쇼핑(8강), 롯데하이마트(16강) 정도다.
삼성전자는 내달 20일까지 55인치 이상 화면 크기의 텔레비전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50만원의 백화점 상품을 증정한다. 8강에 진출하면 총 1천명에게 최대 5억원 어치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보상한도 2억원으로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한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JTB는 각각 보상한도 1억원과 1000만원으로,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49.1%로, 보험업계보다 다소 낮게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러시아(64.5%)와 벨기에(61.8%)는 한국보다 진출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8강, 4강, 결승에 오를 가능성은 각각 11.9%, 3.5%, 0.5%이고, 우승할 가능성은 0.1%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1960년 이후 각국 대표팀의 국제경기 기록과, 체스 랭킹 산출방식으로 대표팀의 통산 경기 성적을 반영하는 엘로(ELO) 랭킹을 토대로 이 확률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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