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기업 배당금 총액 규모 1조2000억원 돌파 -평균 시가배당률>국고채 수익률…시중금리 하락 원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을 한 기업이 처음으로 500개를 넘어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배당을 한 코스닥 기업은 502개로 처음으로 500개를 돌파했다. 이 중 287개 기업은 5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이들 기업의 배당금 총액은 1조2615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한 회사당 평균 배당금은 25억10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6.2% 늘었다.
코스닥 배당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52%로 처음으로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넘어선 기업은 전체 배당기업의 39.6%를 차지했다.
시가배당률은 현 주가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시중금리 및 채권수익률과 비교할 때 사용되는 잣대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중금리는 하락한 반면 시가배당률은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성향도 최근 5년간 꾸준히 올라 지난해 29.86%로 30%에 다가섰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해당 사업연도 총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눠서 구한다.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들에 배당한 금액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비율로, 배당성향이 높으면 회사가 이익을 주주들에게 많이 돌려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금배당을 한 코스닥 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평균 16.1% 올라 같은 기간 7.5% 떨어진 코스닥지수 대비 23.6%포인트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최근 5년 연속으로 배당을 한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126.7%로 이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100.5%포인트 웃돌았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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