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갑자기 한반도 쪽으로 항로를 바꾼 것은 애초 예정됐던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연합훈련 취소가 이유였다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11일(현지시각) 국방부에서 북한·시리아 사태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칼빈슨호를 그 곳에(한반도 쪽으로) 보낸 데는 특별한 이유나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칼빈슨호는 애초에 훈련 참가를 위해 어떤 방향(오스트레일리아)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 훈련에서 우리의 역할을 취소했고, 그래서 공개하게 된 것”이라며 “칼빈슨호가 왜 그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지를 설명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칼빈슨호의 항로가 공개되면서 동북아 일대에 긴장감이 조성된 것에 대한 배경 설명이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지금 시점에서는 그것이(한반도 쪽으로 향하는 것이) 가장 나은 조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칼빈슨호가 그곳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데이비드 벤험 미국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지난 9일“북한은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안정을 해치는 (그들의) 미사일 시험과 핵무기 개발 때문에 이 지역의 최고의 위협”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를 두고 북한 측은 칼빈슨호 급파가 임박한 자국을 향한 도발로 판단, 강력 반발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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