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후보 단일화 어려울 듯”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은 최근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논란이 됐던 주적 표현을 다시 국방백서에 포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택 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주적 표현을 다시 국방백서에 넣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위험한 장난을 하는 김정은이 국민들을 불안케 하는 상황에서 국방백서에 주적 표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말장난”이라며 “주적이라고 했어야 국민들이 안심되고 장병들도 책임을 갖고 복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주적이라는 표현이 백서에 들어가고 안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북한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북한 정권에 대해 적이라는 표현도 삭제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대선 판세와 관련해서 정 위원장은 “지금은 고무적으로 본다. 홍 후보가 한자리 숫자 지지율에서 탈피해 15% 박스를 넘어간다면 이후부터는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를 찍으나 안 후보를 찍으나 좌파정권이 들어서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며 “보수 적통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는 한국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보고 돌아올 것이고, 현장에서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홍 후보의 선전을 자신했다.
바른정당과의 단일화 언급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 위원장은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나 생각하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바른정당에서 7~8명의 의원들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단일화가 되면 시너지가 나고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유 후보와 단일화해도 어떤 효과가 날지 의문”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단일화보다는 안 후보에 대한 보수층의 쏠림현상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게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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