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바른정당이 2~3일 내에 의원총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당내에서 유승민 대선후보 사퇴론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의총에서 유 후보의 대선 레이스 지속 여부에 대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소속의원 16명으로부터 23일 오후 6시 의총 소집을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당헌ㆍ당규상 재적의원 5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의총을 소집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의총은 개최될 전망이다. 다만 23일은 오후 8시부터 대선후보 TV토론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의총은 24일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의총에서는 유 후보 거취와 관련한 다양한 요구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 후보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자진사퇴나 후보 단일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투표용지 인쇄 하루 전인) 29일까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퇴를 건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김재경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가 시급하다”며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 후보가 당내 경선 절차를 거쳐 선출된 후보인 만큼 지지율과 무관하게 완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유 후보 역시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후보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후보 사퇴론에 대해서도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의총이 열리더라도 당내 이견만을 확인할 뿐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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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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