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 전문브랜드 ‘클리오’ LVMH그룹과 566억 투자 계약 면세점 입점 등 글로벌 확장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 글로벌 기업 써모피셔와 협력 FDA승인 추진…美시장 공략

중소기업들이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트렌디한 색조화장품 전문브랜드 클리오와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각각 품질과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총력을 쏟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클리오, 중장기 글로벌 성장성 유효=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클리오가 해외진출 등을 통해 향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는 클리오의 해외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93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80.7% 성장을 보였던 클리오는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클리오는 지난달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로부터 566억원 규모의 투자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면서 클리오 역시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는 LVMH 유통망을 통해 연말까지 DFS면세점을 포함, 해외 면세점 20곳에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라며 “이 외 올해 신규 출점과 입점이 기대되는 국가는 중국 클럽클리오 80개, 드럭스토어 세포라 120점, 왓슨스 200점, 미국 얼타 최소 100점, 말레이시아 3곳, 싱가포르 2곳, 미얀마 2곳, 필리핀 8곳”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보다 50.1%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 써모피셔 통해 美 시장 진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글로벌 의료기기전문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공동으로 분자진단 시약ㆍ장비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써모피셔는 세계 50개국에 약 5만5000여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으로, 연매출은 약 180억달러인 글로벌 체외진단 상위 5개 업체중 하나로 꼽힌다.

씨젠은 써모피셔의 최신 분자진단 장비인 ‘퀀트스튜디오5(QuantStudio5

·QS5)’에 자사의 최신 분자진단 시약인 ‘올플렉스(Allplex)’를 적용한 제품 개발을 연내 완료하고, 임상시험 등을 거쳐 내년 말 FDA 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세계 분자진단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다른 시장에 비해 보험수가가 높아 모든 진단 기업들이 진출을 꿈꾸지만, 장기 간에 걸친 대규모 임상평가 요구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으로 수요에 비해 상업화된 제품들은 적은 편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써모피셔는 ‘분자진단 표준화’의 최적의 파트너로, 함께 미국 시장을 개척하며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올플렉스는 출시 1년만에 유럽에서 30% 이상 매출을 올리며 검증받은 제품인만큼, 하이 멀티플렉스 등 선진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세환 기자/


test1011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