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환경부는 환경에 관한한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공식 취임했다. 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 정부 환경수장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김 장관의 취임식은 취임사를 낭독하는 틀에 박힌 형식을 깨고,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신의 환경 철학과 부처 운영 방향을 구체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임식에는 환경부 실국장 등 고위 간부와 직원, 산하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취임식장을 가득 메우며 신임장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식 미세먼지, 4대강 수질악화 등 잇단 환경 이슈로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던 환경부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김 장관은 “그동안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갈 길은 이제껏 해왔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의 전환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강들이 호수처럼 변했는데 BOD 측정해 정보 제공하고, 미세먼지가 심각한데 지금 상태에서 좋음, 나쁨 정보제공하는 게 열심히 하는건가”라고 반문하며 “지금까지 했던 것들의 기술, 가치관 모든 것을 바꾸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을 예로 들며 “환경부의 존재이유가 닿아있는 사업이 조직의 가치가 아닌 한두사람의 의사결정으로 이뤄진 점이 안타깝다”며 “환경정책이라는 상품을 써야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끝으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며 “환경부는 모든 국가정책의 환경영향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달라”고 당부를 받았다면서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고해서 입을 닫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환경정책 운용을 다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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