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고랭지 배추의 작황이 양호해 강릉 안반데기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배추 수급이 안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강릉 안반데기를 방문해 다음달 중순 이후 출하되는 고랭지 배추의 생육상황을 점검하면서 “고랭지 배추가 차질 없이 생산될 수 있도록 산지기동반을 운영하고 USN(통합 측정장치)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생육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방문을 6월 가뭄, 7월 빈번한 강우와 고온 등 기상여건 악화로 배추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배추수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결정했다.
현재 배추 소비자가격은 포기 당 4869원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농협과 함께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배추를 50% 정도 할인해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생산과잉에 따른 배추가격 폭락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농업관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면서 “생산자 중심의 주산지 협의체를 운영해 적정 면적이 재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사전에 재배면적으로 조정했음에도 작황 호조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생산안정제(참여농가에 일정 약정가격을 보장하는 대신 높은 수준의 수급조절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를 운용해 농가 수취가격이 적정 수준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농업인들의 생산안정제 확대 요청과 관련, “올해 품목별 생산량의 8%인 생산안정제 사업규모를 2022년 1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랭지채소 주산지에 농업용수 공급기반시설을 확충해 가뭄·고온에 대응한 안정적 생산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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