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국내 무슬림 거주자 약 11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이외에도 관광, 유학 목적으로 내한하는 무슬림 단기체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할랄 한식 등 이들을 위한 먹거리 제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할랄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내무슬림동향과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무슬림 입국자는 2013년에 41만 5,223명을 기록하여 전년도인 2012년도의 38만306명 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5년 전인 2008년도의 입국자수 19만3,359명 대비 약 2.1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선 1분기의 입국자는 9만6,631명으로 작년 동 분기 8만3,639명 보다 15.5% 증가하여,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2013년 기준 동남아시아 권역의 말레이시아(11만5,015명)와 인도네시아(10만4,997명)가 전체 무슬림 입국자의 53.0%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중앙아시아 권역의 우즈베키스탄(4만2,688명)이 10.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 노장서 박사는 “관광객 및 유학생을 포함한 무슬림 입국자들의 증가추세는 한류의 확산과 더불어 인천 아시안 게임, 평창 동계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로 인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5년간의 증가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도에는 연간 100만 명 가까운 무슬림들의 국내 입국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슬림입국자의 증가추세에 맞춰 원활한 할랄 음식 공급망이 구축되어야 하며, 할랄한식의 제공 대책 마련 등 국산 농축산물의 수출증대로 연결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전략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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