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분양물량 증가로 장기성장 전망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아이콘트롤스가 하반기 스마트홈 사업부 성장으로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콘트롤스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한 685억원, 영업이익은 26.7% 늘어난 47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스마트빌딩 사업부와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에 적합한 급배수, 위생, 냉난방 시스템 설치를 담당하는 M&E 사업부 실적이 각각 2배 넘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M&E 사업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9%에 그쳤다. 2분기 기준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M&E 48.5%, 스마트홈 22.7%, 스마트빌딩 18.3%, 사회간접자본(SOC) 10.6% 등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스마트홈 사업부의 저력이 확인되며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홈 사업부는 상반기 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부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보다 역성장했다. 다만 이는 스마트홈 사업부 특성상 아파트 완공시점에 매출이 잡힌다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된다.
2분기 기준 스마트홈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41.4%에 늘어난 636억원에 달해 하반기 매출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홈 사업부는 상반기 기준 매출총이익률 25.9%를 기록해 사업부문들 중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만큼 하반기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홈 부문은 스마트조명 등 아이템 확대로 평균 판매단가 상승도 노릴 수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약 3400세대에 스마트조명이 적용됐으나 하반기에는 최소 1만세대 이상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캡티브 마켓(계열사간 내부시장)인 현대산업개발의 분양물량 증가와 아이콘트롤스의 관련 신규 수주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장기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산업의 입주물량은 올해 1만세대에서 내년 1만6000세대로 증가했는데, 스마트홈 부문은 준공 6개월전에 매출의 약70%가 발생하고 현대산업 분양물량의 거의100%를 수주한다는 점에서 2019년 이후까지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빌딩 부문 역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에너지절감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아이콘트롤스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경쟁력이 부각된 상황으로,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트롤스 최대주주는 그룹 오너인 정몽규 회장으로, 총지분의 29.9%를 보유하고 있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는 벗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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