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간 엇박자로 혼란이 발생한 자동차 연비기준과 관련해 오는 10월까지 부처 간 공동고시를 마련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정협의를 열고 “국토부, 산자부, 환경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비기준 고시를 오는 10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시스템을 갑작스럽게 바꿀 경우 국민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며 “부처 간 협조를 통해 국민 혼란을 해소해야 하고, 산업계 목소리도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이날 당정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행복주택 사업과 전 정부의 중점 추진 사업인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일원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행복주택과 임대주택과의 관계 정립을 통해 앞으로 임대주택 정책을 일원화하겠다”며 “당이 요구한 사안이고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야당의 반대로 논의가 지지부진한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입법 추진에 나서겠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김 의원은 “야당과도 주도적으로 협의하고, 정부 역시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추진할 것을 (당에서)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 역시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과 관련한 수정 대안을 통해 ‘연내 입법 추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토부는 공공택지내 주택은 현행처럼 상한제 적용대상으로 직접 규정하되, 민간택지 내 주택은 상한제를 탄력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