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의 6차산업인’으로 경남 정윤호 남해군흑마늘㈜ 대표(62)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대표는 2007년부터 남해안 특산물인 마늘 가공·판매 사업을 시작, 20억 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마늘을 건조할 때 화학첨가물 대신 쑥을 넣어 훈증하고 다시 건조하는 ‘쑥 훈증을 이용한 발효숙성’ 특허기술로 제품을 생산한다.
이 기술로 혈액순환, 소화촉진, 당뇨병 및 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의 알리신(Allicin)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냄새를 제거해 마늘 향에 불쾌감을 느끼던 소비자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풀무원, 유한양행 등 6개의 국내 유명 기업에도 흑마늘제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원재료의 90% 이상을 남해군 20개 농가와의 계약재배(3㏊) 등으로 충당하며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평가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수출에 연이어 성공하며 2015년 중소기업청 주관 ‘FTA 활용 우수기업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남해군흑마늘㈜은 농산물에 기술력을 더해 6차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사례”라며 “앞으로 기술력 있는 경영체의 발전 및 해외시장 판로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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