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러시아 등 지역에서도 고성장세 기대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내수 성장세도 견조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연초부터 추석연휴 전까지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아시아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였다. 이 회사는 코스닥 중ㆍ소형 종목 중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가장 대표적인 ’개미가 놓친 스몰캡‘으로 꼽혔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추석 연휴를 코앞에 둔 지난달 27일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617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판 오스템임플란트였다. 반면 같은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5억원, 1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두 수급주체의 합산 순매수 금액은 코스닥 상장 스몰캡(시가총액 1조원 미만) 종목 중 가장 많았다. 약 10개월 만에 외국인과 기관에게 15.9%의 수익을 안긴 이 종목을 개인 투자자들은 놓친 셈이다. 수익률은 매수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주가 변화를 단순 계산한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아시아 임플란트 시장 내 1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상반기 아시아에서 15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1위 업체인 스위스 스트라우만(Straumann)의 아시아 매출 1068억원을 크게 넘어서며 시장 1위 위치를 고수했다. 특히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 2016년 말 인증문제가 해결되면서 올해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2분기 오스템임플란트의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7% 늘어난 17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아시아 외 지역에서도 고성장세가 기대된다. 미국법인의 경우 2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루블화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지 임플란트 제품 가격이 유지되는 등 치과 의사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평이다.
내수 부문의 경우에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 연령이 지난해 7월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 조정됐기 때문이다. 빠른 노령화에 따라 적용인구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평균은 전년보다 각각 18.4%, 27.2% 증가한 4081억원, 435억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영업력 강화 목적으로 인력과 연구개발비 등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매출비 증가에 비해 수익성 개선이 더뎠다”며 “향후 국내ㆍ외 매출 상승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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