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최근 3년 새 외래진료의 고가약 처방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첫 해인 2013년 고가약 처방비율은 34.4%였다. 하지만, 이후 2015년에는 81.6%까지 폭증했고,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70%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에 등재되어있는 의약품 품목수는 2017년 현재 2만1400여종으로 주요 선진국들의 2000~4000품목에 비해 매우 많고, 처방전당 약품목수도 1개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재의약품이 많으면 제약사의 판촉경쟁이 과열돼 상대적으로 많은 의약품이 처방될 가능성과 함께 약의 낭비도 발생할 우려가 높다.
권 의원은 “전 정부에서 약품비 절감대책이나 지출관리를 거의하지 않아 고가약 처방비율이 높아지고, 많은 약을 처방하는 처방행태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고가약 처발 증가는 버려진 의약품으로 인한 2차 오염까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여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처방행태 개선과 폐의약품 처리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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