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출산율 감소 여파로 학생과 군인들의 단체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혈액 공급 및 혈액원별 혈장 공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3년 462만3692유니트였던 수혈용 혈액공급은 2014년 442만728유니트, 2015년 438만5554유니트, 2016년 427만529유니트로 최근 4년간 35만3163유니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획용 혈장의 경우, 전년대비 33만2540유니트 감소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학생 수 및 군인 수가 감소함에 따라 단체헌혈을 통한 혈액공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의 경우 적혈구제제는 보유량이 2~3일인 ‘관심’일수가 가장 많은 날을 차지해 혈액부족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적혈구제제 위기경보는 보유량에 따라 ‘심각’(1일분 미만)-‘경계’(1일분 이상 2일분 미만)-‘주의’(2일분 이상 3일분 미만)-‘관심’(3일분 이상 5일분 미만)-‘적정’(5일분 이상)의 5단계로 구분된다. 연도별·단계별 현황을 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적정일수가 가장 많았으나, 2016년에는 적정일수 125일(34.2%)·관심일수 183일(50%)·주의일수 58일(15.8%)로, 관심일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혈액수급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정부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등을 위한 16억 규모의 (교육)홍보사업은 진행해오고 있는 반면, 헌혈을 위한 홍보사업과 이를 위한 예산배정은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혈액 제공에 따른 대가성 금전 등을 제공하지 못하게 되어 있음에도, 혈액원에서는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지자 대가성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입법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김승희 의원은 “혈액공급관리는 정부의 책임임에도 혈액수가를 이유로 적십자와 민간공급업자에게만 맡겨놓고 있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발적 헌혈 증진을 위한 홍보예산 마련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