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7월의 꽃으로 ‘글라디올러스(Gladiolus)’를 추천했다고 4일 밝혔다.

여름에 개화하는 글라디올러스는 키가 1~1.5m이고 5~7장 나는 잎은 칼처럼 뾰족하게 생겼으며 30~50cm의 꽃대에 10~15개의 크고 화려한 꽃들이 모여서 핀다.

한 번 알뿌리를 심으면 꽃이 피면서 그 해에 심은 알뿌리는 없어지고 새로운 알뿌리가 생겨 이듬해에도 꽃이 핀다.

꽃의 색깔은 청색 빼고 거의 모두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크고 화려하게 피지만 대부분 향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글라디올러스의 어원은 라틴어의 ‘검(gladius)’으로, 날렵하게 뻗은 잎이 무사의 검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더운 여름 화려하게 피는 꽃이어서 ‘정열’ ‘열정’ ‘젊음’ ‘승리’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꽃대에 달려있는 꽃송이 수로 연인들끼리 약속시간을 정했다는 서양의 옛 이야기에서 ‘밀회’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다. 꽃송이가 두 개면 약속시간은 2시였다고 한다.

글라디올러스는 초본성 다년생 구근(알뿌리)식물로 200여 종의 원종 대부분이 남아프리카에 자생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됐다. 대부분 절화로 이용되고 있으며 분화나 정원용 등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재배하는 글라디올러스는 연간 재배면적 20~25ha, 생산량 500여만 본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이번 달에는 글라디올러스를 집이나 사무실에 두고 보면서 상큼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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