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정부의 8ㆍ2부동산 대책으로 부산 청약시장이 조정대상지역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피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 내 조정대상지역은 5117가구 공급에 36만8305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72대 1 수준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비 조정대상지역에는 3893가구가 공급되는 동안 1순위 청약은 6만6619건 접수에 그쳐 1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조정대상지역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등 7개 군구이며 나머지 9개구는 제외됐다.
분위기는 8ㆍ2대책 이후 정반대가 됐다. 8월부터 10월까지 부산의 조정대상지역에는 1465가구가 공급됐다. 여기에 몰린 청약통장은 3412건에 불과했다. 비 조정대상지역은 2740가구 일반분양에 무려 32만9911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역대 최다 청약접수가 몰린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22만9734건)를 제외하더라도 1000여 가구에 10만 건 이상의 청약통장이 쏟아진 것이다.
매매가도 엇갈렸다. 대책 발표 전인 7월을 기준으로 3개월간 조정대상지역 중 0.5% 오른 동래구를 빼면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비 조정대상지역에서 집값이 떨어진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금정구가 5.5% 오른것을 비롯해 영도구(1.9%), 강서구(1.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부산 부동산 시장에서 비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 역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부산 비 조정대상지역에 공급될 3300여 가구를 잡기 위한 예비 청약자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이진종합건설과 현대건설은 서구 암남동에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69층, 총 3개동, 전용면적 84~138㎡, 1368가구 규모다. 부산 서구권에서 가장 높은 최대 높이 245m로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를 모은다.
한신공영은 다음달 사하구 괴정동에 ‘괴정 한신 더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819가구 규모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486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바로 앞에는 동원개발이 ‘사하역 비스타동원’을 공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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