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저온살균 우유 시장이 뜨겁다. 전체 우유 시장이 정체기에 있는 가운데 저온살균 우유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저온살균 우유 시장은 2012년 730억원에서 2014년 1020억원 규모로 2년만에 4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같은 기간 전체 우유시장은 6%가량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여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우유는 대부분 초고온 살균 우유다. 저온살균공법에 비해 가공비는 적게 들고, 생산 효율이 높은데다 유통기한도 길다.

그러나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저온살균우유의 인기가 점점 높아져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2.27 ~ 1895.09.28)가 1860년대 만들어 파스퇴르법이라 불리는 저온살균법은 낙농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널리 행해지는 공법이다. 유익균을 보존하고 비타민 손실과 단백질 변성이 적으며 고소함보다는 신선한 우유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1987년 파스퇴르에서 최초로 저온살균 우유를 생산했고, 지금은 강성원 우유, 후디스 우유는 물론, 매일유업에서 ‘63℃ 저온살균우유’를, 비락에서 ‘참 맛있는 저온살균우유’를 출시해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파스퇴르 우유는 저온살균 우유의 원조로서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무항생제 인증목장 우유’ 등을 출시해 10여종의 제품을 운영중이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저온살균우유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파스퇴르는 2008년 이후 6년만에 저온살균우유 TV광고를 재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무항생제 인증목장 우유, 유기농 우유 등 국가인증을 받은 믿을 수 있는 고급 제품 출시도 계속하고 있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우유시장의 질적 성장이 계속되며 건강한 저온살균 우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건강한 저온살균우유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