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극단 학전의 어린이 무대 세번째 레퍼토리 ‘슈퍼맨처럼-!’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초등학생 정호와 친구 태민이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꾸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지난해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주관)을 수상한 작품이다.

교통사고에 의한 척추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정호는 늘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스티븐 호킹을 존경하고, 과학을 제일 좋아하는 밝은 아이다.

처음 정호를 보게 된 태민이는 정호가 바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둘은 금새 친구가 된다.

태민이가 휠체어, 워커, 하지보조기구 등 장애 보조기구를 직접 다뤄보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은 우스꽝스럽지만, 어린이 관객으로 하여금 장애의 불편함을 은연중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어린이들은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물음을 계속해서 던지며 장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극 사이사이 등장하는 영상이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수준 높은 라이브 연주도 들려준다. 서정적이고도 다이나믹한 음악이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4시에는 전문수화통역사가 함께하는 ‘장벽 없는 공연(배리어 프리)’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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