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룹 디어클라우드의 멤버 나인이 샤이니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다.
종현과 절친한 사이였던 나인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부터 종현이는 제게 어둡고 깊은 내면의 이야기들을 하곤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불안한 생각이 들어 가족들에게도 알리고 그의 마음을 잡도록 애썼는데 결국 시간만 지연시킬 뿐 그 마지막을 막지 못했다”고 적었다.
나인은 “아직도 이 세상에 그가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 너무 괴롭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 글을 올리는 게 맞는 건지 겁도 나지만 종현이 본인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이 글을 꼭 직접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이런 날이 오지 않길 바랐는데 가족과 상의 끝에, 그의 유언에 따라 유서를 올린다”며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서 종현은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그걸 이길 수 없었다”며 괴로워했다. 그는 “난 오롯이 혼자였다. 끝낸다는 말은 쉽다. 끝내기는 어렵다. 그 어려움에 여지껏 살았다. 도망치고 싶은 거라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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