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이 크고 살해동기 등 제기된 의혹들이 상당해 연장이 불가피했다”며 “오는 22일까지 구속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허가서를 이날 오후 법원에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10일을 모두 허가하면 김 의원과 공범 팽모(44) 씨의 구속만기일은 오는 22일로 늦춰진다.

검찰은 김 의원의 살인교사 혐의를 입증만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살인을 실행한 팽 씨의 진술을 핵심 증거로 보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검찰 조사를 계속 거부하며 ‘원점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8일 검찰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 “변호인이 신청한 증거보전 신청 내용 중 원점 재수사의 필요성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앞서 변호인은 지난 6월 22일 오전 9시부터 7월 4일 오후 3시까지 서울 강서경찰서 유치장 내부를 촬영한 CCTV 기록과 저장장치, 변호인접견실 내 동영상녹음기기및 녹음파일 등을 압수ㆍ보관하고 감정해달라는 증거보전 신청을 법원에 냈다.

검찰은 “법원이 해당 CCTV 기록과 변호인접견실 내 녹음파일 등을 압수하되 감정은 하지 않도록 하는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