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이 작년 12월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서 필사적으로 인명을 구한 이양섭(53), 이기현(29), 이호영(43), 이상화(71)씨, 이재혁(16)군, 김종수(64)씨 등 6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
건물 외벽청소 업체 대표인 이양섭씨는 건물 8층 난간에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을 발견하고, 아들 이기현씨에게 급히 크레인 차량을 갖고 오도록 해 크레인 끝 바구니를 통해 시민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건물 내 헬스클럽 관장인 이호영씨는 4층과 5층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20여명의 시민을 일일이 비상구로 대피시켰다.
이상화씨와 손자 이재혁군은 2층 계단에서 불길이 치솟아 더 내려가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던 여성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계단 창문 틀을 뜯어냈다.
3층 남성 사우나 이발소에 근무하던 김종수씨는 화재 비상벨이 울리자 수면실과 탈의실을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찾아 비상계단으로 1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빠져 나왔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지금까지 총 64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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