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인 데크플레이트 1위업체 덕신하우징이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비슷한 시기에 동종업체 윈하이텍도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공모 흥행 승패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덕신하우징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IPO일정이 확정된 기업들 중에서 쿠쿠전자 다음으로 공모 규모가 가장 크다. 공모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전량 신주로 발행된다.
상장주관사 현대증권은 덕신하우징의 유사기업으로, 동아에스텍, 제일테크노스, 삼목에스폼, 금강공업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2013년과 2014년 연환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주당평가액을 1만6573원으로 산정했다. 여기에 33.63~42.07%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공모가 밴드를 9600~1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상장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192억~220억원이다.
덕신하우징은 데크플레이트 생산 업체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재래식 거푸집을 대체하는 금속용 건자재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덕신하우징도 지배력을 키웠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덕신하우징이 1위(27.77%), 제일테크노스가 2위(17.56%), 윈하이텍은 3위(16.49%)다.
윈하이텍과 비슷한 시기에 공모절차를 진행한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동종업체끼리 투자자 유치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공모가의 절대값은 윈하이텍이 30%가량 싸다. 하지만 덕신하우징은 윈하이텍(27.6%~36.2%)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다.
윈하이텍이 먼저 공모를 진행했고, 공모가도 저렴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하지만 1위업체인 덕신하우징이 할인율을 높게 적용한만큼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곳으로 몰릴 지는 예단하기 힘들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 분석이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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