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이 300만명 시민이 마시는 식수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원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친수구역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 지정이 되면, 인천시가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잠실 상수원보호구역의 수질오염이 될 상황이어서 식수오염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으로 지정하는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관련 중앙부처를 상대로 사업의 중단 또는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네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원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친수구역으로 지정 사업부지(172만1000㎡)의 92%는 지난 1972년 8월25일 상수원보호를 목적으로 지정된 개발제한구역으로서 잠실 상수원보호구역의 수질보전에 일정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일대가 본 사업 추진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대규모 복합도시가 건설됨에 따라 오염발생부하량과 배출부하량의 대폭적인 증가와 토지이용 변화에 따른 우수유출량 증가로 인한 비점오염발생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가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잠실 상수원보호구역의 수질보전과 급수하는 구역의 정수처리에도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천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 사업부지는 인천시가 운영 중인 풍납취수장(서울 송파구 풍납동)과 불과 7.8㎞에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13년 기준 일 평균 44만톤의 원수를 취수해 300만 인천시민에게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시설로서, 이 사업이 조성되면 상수도의 수질오염이 크게 우려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관계부서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친수구역 지정 사업이 중단 또는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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