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잠 못드는 올빼미족을 위해 확대 편성된 심야, 새벽 홈쇼핑 방송이 '열대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 변동식, www.CJmall.com)은 열대야로 잠 못드는 고객을 위해 통상 새벽 1시에 끝나는 생방송을 1~2시간 연장운영하는 심야방송을 4~5회로 확대 편성, 패션 상품을 큰 폭으로 할인해 선보이면서 전 달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새벽 1시 '최저가 아울렛'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패션 브랜드 ‘나탈리쉐즈’, ‘NY212’ 제품은 2시간 동안 6000세트, 총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낮 시간대의 주문 기록과 맞먹는 수준의 실적을 냈고, 17일 새벽 2시 반부터 선보인 ‘나탈리쉐즈 블라우스 세트’는 10분만에 1000세트 주문을 받으며 목표치보다 50%를 초과 달성 했다. 또한 18일 새벽 1시 45분에 소개된 ‘크리스한 래빗퍼 롱코트’는 7분만에 600장이 팔려나갔다.
CJ오쇼핑 측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7월 14일 이후 심야 방송(새벽 1시~3시)에서 받은 주문이 전 달 동기보다 57% 많았다”고 설명했다.
심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늦은 시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 목요일 새벽 1시 에 신규 편성된 ‘시크릿 찬스’는 토끼옷을 입은 담당PD가 시청자와 카톡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선물을 증정하는 ‘카토끼’로 방송에 등장, 홈쇼핑 최고 프라임 타임인 주말 오전에 들어오는 카톡 메시지보다 20배 많은 2000여 건을 기록하고 있다. 매 방송 주문금액 역시 3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CJ오쇼핑 신희권 편성팀장은 “통상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시작되는 열대야가 올해는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일찍 시작되는 양상을 보여 심야 방송을 예년보다 2주 정도 서둘러 확대했으며, 8월 말까지 심야 방송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라며 “심야 시간에 쇼핑을 즐기는 고객은 홈쇼핑 주 고객층보다 10살 정도 어린 30대 젊은 층으로, 이들을 위한 트렌디한 패션 제품의 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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