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사업비 1억4200만원
서울시는 동작구가 제안한 ‘고압 감전사고 없는 안전한 보행로 조성 사업’ 등 352개 사업을 201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의 평균 사업비는 1억4200만원으로 지난해 2억2600만원보다 8400만원 낮다. 사업 건수는 총 352건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129건(63%) 늘었다.
서울시는 해를 거듭할 수록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시민밀착형 소규모 사업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건설 분야가 53건, 94억원으로 사업비 1위를 차지했다. 사업 수로는 공원 분야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2014 참여예산한마당’을 개최해 참여예산위원 및 시민투표단의 투표로 352개 사업을 2015년도 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참여예산한마당은 지난 25일부터 이틀 간 시청광장에서 열렸으며 제안사업에 대한 찬반은 시 참여예산위원과 시민투표단의 투표로 가려졌다.
투표에는 참여예산위원 234명 중 223명이, 시민투표단 2500명 중 1533명이 참여해 각각 95.3%, 61.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득표율(53.4%)을 보인 사업은 동작구에서 제안한 ‘고압 감전사고 위험 없는 안전한 보행로 조성’이었다. 동작구민회관 건물의 고압수변전 설비가 건물 외벽에 노출, 통행인들이 감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 제안 이유였다.
영등포구의 ‘장애인도 야외 운동시설이 필요해요!’, 최영철씨의 ‘넓은 차도만 있는 학교길, 우리는 어디로 걸어다녀요?’, 중구의 ‘어린이공원 화장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업도 그 다음으로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태현 서울시 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2015년도 참여예산은 사업 제안자의 사업설명, 현장 확인, 시민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꼼꼼하게 선정됐다”며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지역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선정된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은 2015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돼 11월 중 서울시의회에 제출된 후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2015년도에 집행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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