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권 대회 연장끝 한창원 제쳐 6년간 준우승 2회, 올들어 기대감 증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데뷔한 지 6년. 최고 성적 준우승 두 번. ‘매년 유망주.’ 시드 상실 및 퀄리파잉 통과 2회 반복.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문도엽(27)이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2013년 솔라시도-파인비치 오픈 준우승,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을 차지하던 때를 제외하곤 기복이 컸다.
문도엽은 빛을 보지 못하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35위, 상금순위 38위, 평균타수 30위, 평균타수(72.18) 30위, 평균버디수(3.59) 18위, 그린적중률(68.43) 45위 등 모든 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갖췄다. 도약만이 남은 듯 보였고, 결국 해냈다.
문도엽은 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 6950야드)에서 치러진 KPGA 선수권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뒤 한창원과의 연장 두번째 홀 만에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챔피언조 문도엽, 김봉섭, 송영한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였다. 김봉섭이 3번홀(파4) 경쟁자의 보기에 힘입어 공동선두에 오른뒤 5번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6번홀엔선 문도엽이 다시 공동선두로, 8번홀에선 송영한도 맹추격하는 2연속버디를 낚았다.
앞서 경기를 치른 한창원이 가세했다. 한창원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가세했고. 최종라운드에만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챔피언조의 경기결과를 기다렸다.
문도엽은 11번홀(파4), 13번홀(파5)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에 나섰지만, 14번홀(파4)에서 벙커, 러프를 잇따라 거치며 보기를 범해 2위로 내려앉았다.
17번홀까지 경쟁자들을 한타차로 앞서가던 김봉섭은 18번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연장전 진출권을 문도엽과 한창원에 내주고 말았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한창원의 티 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더블 보기를 범한 반면, 문도엽은 두번째 샷을 핀 옆에 갖다 붙이며 홀인과 함께 포효했다.
문도엽은 “친한 형들이 최근 우승을 많이 했다. 형들이 우승하는 것을 보며 ‘나도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지금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우승을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눈물이 나지 않았다. 지원과 도움을 아끼시지 않은 부모님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문도엽은 이 대회 우승으로 5년 간 KPGA투어 시드, 10월 PGA 투어 CJ컵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우승 경쟁에 나섰던 송영한(27)과 김봉섭(35)은 나란히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이동하(36)는 합계 10언더파 공동 5위로 뛰어올랐고, 박효원(31)과 김승혁(32), 유송규(25) 등이 합계 10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기상과 장익제, 엄재웅은 공동9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프 황중곤(26)은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2언더파 공동 49위로 경기를 마쳤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