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4K 지원 광디스플레이포트 개발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광링크 선두기업 옵티시스가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의 영상을 간편하게 ‘플러그 & 플레이’를 통해 장거리 전송을 할 수 있는 4K 지원 광디스플레이포트 1.2 익스텐더를 개발, UHD 시대 고속성장의 숨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회사측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UHD(초고화질) 기가TV와 각종 기간전송망 등에 활용될 수 있는 4K지원 광디스플레이포트 1.2 익스텐더 ‘DPFX-200-TR’ 신제품을 최근에 개발,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최대 100m까지 21.6Gpbs의 데이터 전송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WQUXGA(3840x2400), 60Hz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MST(Multi Stream Transport) 또한 지원 가능하다.

옵티시스는 UHD TV 등에 필수적인 디지털 광링크를 만드는 회사인 만큼 UHD 시대 개화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가전기기의 데이터 전송량은 구리선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져 TV업체로부터 광링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HD TV에서 구리선은 10m까지 전송 가능하지만, 4K UHD TV가 되면 구리선으로 전송가능한 거리는 1~2m 미만으로 감소한다. 향후 옵티시스 디지털 광링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케 하는 대목이다.

다시 말해, TV가 고화질 대화면으로 진화하면서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이에 따라 영상신호 데이터 전송량이 급증함에 따라 영상신호 전송거리가 갈수록 짧아져 기존 구리선으로는 한계점에 달해 있고 따라서 디지털 광링크로 전환은 필수적이다. 이 한계를 해결해주는 디지털 광링크 선두기업 옵티시스가 당연히 수혜를 볼 수 밖에 없는 구도다.

이같은 트렌드가 벌써 선반영된 것인가. 옵티시스는 UHD 산업이 이제 걸음마 단계인 올해 1분기에 매출액이 5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1% 급증했다.

옵티시스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광링크를 개발한 광링크 선두주자로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빅3인 필립스, GE, 지멘스에 모두 납품하고 있는 업체다. 디지털 광링크는 구리선보다 성능이 월등한 광케이블로 각종 디지털 기기를 연결하는 제품으로 디지털 신호를 보다 빠르게 전송할 수 있으며, 구리선과 달리 전기 간섭에 의한 노이즈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옵티시스는 올해 1분기에 북미 매출이 전체의 40%, 유럽매출이 52%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거점에 벤더가 구축되어 있어 마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유명했던 와이지-원이나 바이오스페이스의 성장 초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현재 진단용 의료장비와 수술실 매출이 전체의 60~70%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UHD TV 등 다룬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까지 있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격경쟁으로 UHD TV 보급이 늘어나면 소비자들의 UHD 콘텐츠에 대한 수요와 UHD 방송 요구가 커지고, 이에 UHD 시대가 본격 개화하면 옵티시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최근 기가인터넷 구축이 활발히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UHD 기가 TV가 상용화가 점차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보급 확산을 위해 과천, 천안 등 23개 도시(기가시티)에 기가인터넷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가 향후 3년간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고화질 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사물 연동(IoT)를 통해 체감형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융합형 유무선 기가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옵티시스는 KT의 기가인터넷 투자에서도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가인터넷은 가입자에게 기가bps(Gbps) 이상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터넷으로 융합형ㆍ실감형 서비스 등의 고품질ㆍ대용량 콘텐츠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기간 전송망은 테라(tera)급 이상의 전광전송망(All Optical Network)으로 구축하고 가입자 망은 대용량(10G급)PON 기술을 통해 기가급 네트워크로 고도화하고 있다. 기가인터넷은 초당 100메가비트(Mbps) 속도인 광랜초고속인터넷보다 10배 빠르다. 이는 영화 한 편(700MB)을 7초 안팎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한편 옵티시스는 2014년 1분기말 현재 재무제표상 현금성자산이 31억원, 금융자산이 120억원이고, 자기주식 54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27%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