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조선을 배경으로 한 크리쳐물이 등장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물괴’ 시사회에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허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갑자기 나타난 괴이한 짐승 물괴와 그를 쫓는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로 조선을 배경으로 한 괴수 영화.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으로 물괴를 추적해 가는 과정을 스릴있게 담아냈다. 오는 12일 개봉. ▲ 혜리 스크린 데뷔작인데 캐스팅 한 이유는?“명 역할처럼 실제 모습도 밝고 긍정적이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명 역할을 하면 잘 하겠다고 생각했다. 같이 해보니까 액션도 잘 어울려서 만족하고 있다(허종호 감독)”“책이 재밌었도 크리쳐 액션 사극이라는 게 도전이라는 생각이 컸다. 선배들과 함께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혜리)”▲ ‘마녀’에서도 액션을 소화했는데 이번 영화에서 어떻게 준비했나?“이번 액션은 ‘마녀’랑은 다르다. 액션에 캐릭터가 많이 묻어났던 것 같다. 그런 재미도 있었다. 칼로 하는 액션이었기 때문에 하면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 잘못하면 남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최우식)”▲ 연출할 때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정확히 중간 지점에서 물괴가 나온다. 어떠한 현상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 재난을 힘을 합쳐서 이겨내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 싸움이 벌어지는 일을 봤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허종호 감독)”▲ 김명민, 김인권의 케미가 돋보였는데 호흡을 맞추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케미가 좋게 느껴진 것은 내가 김인권을 좋아해서 그렇다. 그 전부터 팬이었고 김인권이 한 영화를 다 봤다. 배우로서 임하는 자세가 대단했다. 그런 배우를 만났으니 꿀이 떨어졌다. 세세한 디렉션이 있진 않았지만 서로 계속 의견을 주고 받았다. 액션할 때 보면 날쌘돌이다(김명민)”“김명민 선배가 날 많이 사랑해줬다. 난 존경했다. 영화를 하면서 존경의 마음이 커졌다. 김명민 라인에 서야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공동의 적이 있다 보니까 4명이서 정말 화목했다(김인권)”
▲ 블루 스크린에서 연기한 소감과 어려웠던 점은?“이번엔 내가 해왔던 것보다 규모가 컸다. 크리쳐라는 생물도 초록색 타이즈 입은 분들이 우리의 시선을 고정해줬다. 상대와 호흡이 없어서 하던 연기와 다르기 때문에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그래서 4명이서 현장에서 더 호흡을 맞췄다(최우식)”“첫 영화에서 블루 스크린 작업을 처음 해봤다. 상상만 했던 것이었는데 영화로 마주하니 신기했다. 상상이 안 갈 정도로 CG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다(이혜리)”“작은 작업은 해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보이지 않은 형체와 싸우는 작업은 처음이었다. 가장 두려웠던 것은 어설픈 리액션으로 인해 물괴 존재감이 상실될까봐 두려웠다. 항상 처절함을 각인 시키고 연기를 했다. 우리 영화의 가장 중심은 물괴다. 영화를 보고 나니 더 공포스럽게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김명민)”“현장에서도 김명민 선배가 물괴에 대한 공포심과 처절함이 느껴져서 난 안심했다. 배우의 덕목 중 상상력이 중요한데 난 안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서 반성한다(김인권)”▲ 첫 액션과 사극인데 어떻게 준비했나?“노하우가 전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허종호 감독, 선배들에게 물어보면서 했다.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사극을 내가 할 줄 몰랐다. 근데 명을 맡겨 주셔서 책임감을 느끼고 했다(이혜리)”▲ 물괴 비주얼을 많이 신경을 썼을 것 같은데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하자면?“조선왕조실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제일 고민됐던 부분은 궁이랑 잘 어울리는 크리쳐는 무엇일까 고민했다. 1500년대 살았던 물괴가 사극에 어울리는 크리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허종호 감독)”▲ 20대 대세 배우로 불리고 있는데,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고 있나?“우리 부모님도 일 열심히 한다고 하신다. 다행히 나에게 맞는 역할이 들어왔고 지금까지 찍어온 영화들이 생각해보면 장르적인 게 많더라. 쉽게 하지 못했던 장르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시나리오를 읽고 해보고 싶었던 걸 하게 됐다. 앞으로 지금까지 했던 역할보다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게끔 좀 더 쌓아야 할 게 있는 것 같다(최우식)”▲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데?“한국에서 크리쳐 장르가 주류는 아니다. 만들게 된 것은 먼저 만들어 준 선배들 덕분이다. 우리의 도전과 남들이 잘 안하는 걸 하려다 보니까 해외에서 알아봐 준 것 같다. 처음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반신반의 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허종호 감독)”▲ 물괴 목소리 연기를 했던데?“장난으로 물괴 연기를 한다고 했는데 후시 녹음은 20회차 가까이 갔다. 그 이유가 물괴 목소리를 했다. 굉장히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했다. 소리를 지르면 모든 에너지가 소비가 된다. 이렇게 이름이 들어갈 줄 몰랐다(김인권)”“김인권이 3번 정도 물괴 소리를 했다. 녹음한 목소리를 100% 다 활용했다. 좋은 곳에서 듣다보면 김인권의 소리가 들릴 것(허종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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