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사고 예방 되레 감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저수지와 용수로, 배수로 등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받은 ‘공사관리 시설물 사고발생 현황자료’를 인용, 최근 5년간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시설물에서 89명이 숨졌다.
연도별 사망자 수는 2014년 15명, 2015년 17명, 2016년 20명, 2017년에 20명, 2018년 1~8월 17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33건으로 가장 많고 음주가 20건, 추락이 19건, 낚시 및 어로가 17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추락 사망의 경우 저수지보다 용수로, 배수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2배 가까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21건, 전남 16건, 전북 14건, 충남 13건이었다. 한편 경기와 충남의 경우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어촌공사 시설물 사망사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추진 실적은 거꾸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예방 캠페인 활동, 지자체 소식지 게재, 방송보도 및 안내문 발송 등의 예방 홍보는 2014년 1304회에서 2017년 377건으로 71.1% 감소했다. 홍보물 배포도 2014년 5만2474매에서 2017년 1만1072매로 크게 78.9% 줄었다.
박완주 의원은 “농민을 위한 농업기반시설이 ‘위험시설’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면서“사망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농어촌공사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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