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결별한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성관계 동영상 등을 유포하는 행위를 일컫는 ‘리벤지 포르노’ 범죄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관련 청원이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돌파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리벤지포르노 범들 강력징역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오전 11시30분 기준 20만5601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4일 청원이 올라온지 단 사흘 만이다. 청와대는 국정 현안과 관련해 국민 다수의 목소리가 모여 30일간 20만명 이상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의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청원자는 해당 청원에서 “인터넷에 ‘리벤지포르노 징역’이라고 검색하면 제일 먼저 뜨는 기사가 ‘리벤지포르노 유포한 대학생, 징역 6개월 집행유예’다”라며 “리벤지포르노 범죄가 세상에 나온지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가해자는 누구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들은 ‘그러게 너가 조심했어야지’(라고 하는) 뻔하고 지겹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로 자살하고 있었다”라며 “지금 당장 미디어를 장식한 최 씨를 본보기로, 리벤지 포르노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사실관계의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징역’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청원자가 언급한 최씨는 최근 걸그룹 ‘카라’ 출신 방송인 구하라씨(27)에게 성관계 동영상 유출 협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구 씨의 전 남자친구로 추정된다. 구씨 측은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ㆍ협박ㆍ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고소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구씨는 “최씨가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성관계 동영상을 두 차례 보내면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일 최씨의 휴대전화와 USB(이동식 저장장치)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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