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탁현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부디 이 정권이 한 공연기획자의 손에 연명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첫눈이 내린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첫눈이 푸짐하게 내린 오늘을 기다렸다”고 말문을 열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자신의 저서에서 여성 비하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이 논란이 돼 지난 6월 스스로 사퇴 의사를 전했으나 청와대에서는 이를 반려하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변인은 글에서 “탁 행정관을 향한 임종석 비서실장의 끈적대는 미련을 더 보고 싶지는 않다. 질척거린다”며 “남은 구애는 카카오톡으로 두 분이 은밀하게 (해달라). 제발”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 행정관 한 자리, 한 사람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며 “쇼 말고는 할 줄 아는 것 없는 정부, 엉망진창 속에서 잘 되고 있다고 자위하는 정부, 부디 이 정권이 한 공연기획자의 손에 연명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앞서 탁 행정관은 자신의 거취 문제를 놓고 지난 2일 “내 의지는 이미 말씀드렸고, 그런데도 쓰여야 한다면 쓰임이 있을 때까지 그것에 따르는 게 내 도리인 것 같다”며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듯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은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탁 행정관은 조금 더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데 조금 더 고생해달라고 만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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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기자@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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