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환경부 블랙리스트는 김태우 전 수사관이 위로 보고했으나 전혀 올라가지 못했다”며 박근혜 정권에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와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특감반 조직 구조는 각 특감반원이 조사를 해 위로 보고하는 ‘바텀 업’ 방식”이라며 “박근혜 정권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에 의해 ‘탑 다운’ 방식으로 내려온 것과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조국 민정수석을 ‘크리스퍼’(DNA 편집 가위)로 비유하며 “김태우 전 수사관이 박근혜 정권 당시 습득한 불법적 사찰 버릇을 못 버린 것을 조국 민정수석의 유전자 가위에 의해 잘렸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되돌리지 못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감반 조직을 쇄신한 이유를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물었다. 임 비서실장은 “이번 일을 경험하면서 구성원을 다양화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데스크는 감사원이 맡고 상호 견제하면서 정보를 크로스체크하는 방향으로 쇄신했다”고 답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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