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대적인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약 6개월 만에 다시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셨다”며 “삼지연군읍지구 건설현장을 돌아보시면서 공사 진행 정형(상황)과 실태를 요해하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과거에도 중요한 고비 때마다 삼지연군을 찾았다는 점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정책 방향에 대한 결단이 임박한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시찰에서 김 위원장은 “삼지연군 꾸리기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치열한 계급투쟁, 정치투쟁”이라며 미국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또 “당 창건 75돌(2020년 10월)까지 삼지연군 건설을 결속하여 혁명의 고향집 뜨락인 삼지연군을 현대문명이 응축된 산간도시로, 남들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특색있는 군,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사는 군으로 꾸려 내놓아야 한다”며 건설계획 시기를 앞당겨 완수할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조용원 노동당 부부장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박훈 건설건재공업상, 김영환 당 부부장, 리상원 당 양강도 당위원장, 양명철 삼지연군 위원장 등이 영접했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혁명활동성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삼지연군을 ‘혁명의 고향군’, ‘백두산 아래 첫동네’라며 대표적인 혁명의 성지로 내세우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에만 세 차례나 이곳을 방문해 그 중요성을 부각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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