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등 유동·대기인구 많은 지역 대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버스정류장 주변 등 유동·대기 인구가 많은 총 26곳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온기충전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온기충전소는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릴 때와 같이 길에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경우 잠깐이나마 찬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구는 구민들이 동절기 매서운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자 온기충전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0곳의 버스정류장에서 운영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6곳 늘어난 총 26곳에서 온기충전소를 운영한다. 한파취약지역 및 주민들의 설치 요구가 많았던 곳을 고려해 설치했다. 올해 설치된 온기충전소는 모두 ‘판넬구조 조립형’으로 지난해 설치됐던 일체형보다 설치·보관이 간편하고 파손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열고 닫을 수 있는 미닫이 출입문도 있어 보온성도 더욱 높아졌다.
설치 이후에는 수시로 순찰을 돌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순찰을 강화해 파손된 곳은 즉시 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온기충전소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겨울, 주민들이 온기충전소에서 잠시나마 쉬어가며 따뜻한 겨울 나기를 바란다”며 “취약계층 보호 및 시설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한파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한파에 대비해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전문 인력 운영 ▷동 주민센터 및 어르신사랑방 등 63개소의 한파쉼터 운영 ▷한파 재난도우미 운영 ▷한파행동요령 안내 ▷각동 취약시설물 안전점검 및 제설대책 등을 통해 구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전재난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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