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동연구보고서 첫 발간

중국발 미세먼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중국의 영향이 연간 32%에 달하는 것으로 한중일 3개국의 공동연구결과 최초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치는 고농도 시 중국의 영향이 최대 80%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연간 기준으로 봐도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3분의 1 정도가 중국요인이라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보고서 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보고서 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20일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을 대상으로 대기질 모델 기법을 이용해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3국 주요 도시의 국내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중국 배출원에 대한 우리나라 서울 대전 부산 3개 도시에 대한 평균 영향은 32%로 나타났다.

중국 배출원의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3개 주요도시에 대한 영향은 우리나라보다 다소 낮은 25%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 배출원의 중국 베이징 톈진 상하이 칭다오 선양 다롄 등 6개 주요 도시에 대한 영향은 2%에 불과해 일본(8%)에 비해서도 오히려 더 낮았다.

일본 배출원의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2%, 중국에 대한 영향은 1%로 조사됐다.

한·중·일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단계적으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연구를 추진했고, 4단계 연구기간인 2013~2017년 동안의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연구결과까지 추가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김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