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이후 구매 수요 감소,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배의 수급안정을 위해 가공수매와 수출확대 등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배 가격은 소비 침체와 구매수요 감소, 출하량 증가 등이 겹쳐 추석 이후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평년 같은 기간보다는 16% 낮게 형성돼 있다.
사과는 수급 상황이 대체로 안정돼 있고 북숭아ㆍ포도는 출하 마무리 단계여서 현 시점에서는 배 수급 안정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선 저온, 우박 등 기상재해로 품질이 떨어진 배를 가공수매하는 농협 등에 가공원료 수매자금으로 60억원을 지원, 1만t을 사들여 시장 격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농협중앙회ㆍ대형 유통업체와 협의해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달 5일까지 전국 2000여개 하나로클럽에서, 이마트ㆍ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는 이달 중 배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수출업체와 생산자단체의 협력을 강화해 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을 개척,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수출을 1000t 이상늘린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산지ㆍ소비지 출하 동향과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특판, 수출확대 등 소비촉진을 통해 수급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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