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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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방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전장보다 0.98% 오른 3595원에 거래를 시작한 아시아나항공은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27.81%까지 올라 45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오후 2시20분 현재 23.03% 오른 4380원에 거래 중이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노딜 이후 국유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리 섣불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이 처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감안한다고 언급한 것은 국유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산업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딜 종료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현산이 최근 재실사를 요구한 데 대해 채권단이 현산의 인수 의지에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인수 무산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000억원을 출자 전환, 최대주주로 오르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을 일단 국유화한 뒤에 추후 재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