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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외국인이 닷새 연속 '사자(BUY)'를 외치면서 30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2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7%) 상승한 2267.0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12.17포인트(0.54%) 오른 2275.33에서 장을 열었다. 개장 직후 2281.33까지 치솟으며 지난 2018년 10월 5일의 장중 고점(2278.12)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강세는 외국인과 개인이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8일 1조3112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튿날 2979억원, 이날 222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닷새 연속 '사자'를 외쳤다. 개인도 68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이날 2341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상승세였다. SK하이닉스가 2.52% 오른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네이버(NAVER)(0.68%), LG화학(0.57%), 카카오(0.15%), 현대차(2.0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오전 한때 6만원대에 재진입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에서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날과 같은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7%), 셀트리온(-0.50%), 삼성SDI(-0.52%), LG생활건강(-0.36%)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 업종이 2.13% 급등했다. 운송장비(1.36%), 통신업(0.77%), 종이·목재(0.57%)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 업종은 1.28% 하락했고, 이밖에 보험(-0.94%), 전기가스업(-0.65%), 음식료품(-0.51%), 유통업(-0.50%) 등이 내리막을 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60포인트(0.69%) 오른 814.19에 마감했다. 개인이 953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526어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에서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메디톡스가 강세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4.98% 급등해 1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한때는 18만98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와 호주 백신 개발 기업 '박신(Vaxine)은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1원)보다 1.3원 오른 1194.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