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故 신해철의 빈소에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퍼졌다.

10월28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故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故 신해철의 빈소에는 음악평론가 배철수, 가수 조용필, 이승철, 김현철, 박학기, 싸이, 이승기, 백지영, 신대철, 방송인 허지웅 등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조용필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던 중 한 취재진을 통해 “신해철은 데뷔 때부터 지켜보던 후배였다. 훌륭한 뮤지션을 잃어 안타깝다”며 애석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故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1시부터 발인 전인 31일까지 일반인들에게 빈소를 개방한다”고 밝혀 그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조문 기회를 줬다.

한편 故 신해철이 생전 자신이 죽음 다음에 유명해질 것이라고 밝혔던 1999년 발표곡 ‘민물장어의 꿈’은 이날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 울려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故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 ‘민물장어의 꿈’을 언급한 바 있으며, ‘민물장어의 꿈’은 故 신해철이 ‘가장 아끼는 노래’로 꼽기도 했다.

당시 故 신해철은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라며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故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가사 중에서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라는 가사가 더욱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과 ‘민물장어의 꿈’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가사가 이토록 와닿을줄이야…”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