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부품 성장…매출 2.6% 증가한 10조6764억원
연간 기준 매출 36조6265억원ㆍ영업익 1조8303억원
“올해 해외 부품 수주 목표 28억7900만 달러로 상향”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0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10조6764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전동화 부품 판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비상경영에 따른 비용 절감 노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4분기에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8조801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304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56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5% 성장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PE모듈과 배터리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6조6265억원, 영업이익 1조8303억원, 당기순이익 1조5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22.4% 감소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에 따른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 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28억79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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